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회장 김현호)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응모 작품들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 11일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www.koscas.com)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이진희 씨의 작품은 신종 플루를 한의학이 퇴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특히 한국적 색채까지 고려한 작품이어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가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은 신종 플루도 우리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병하기 때문에 평소 한의학으 로 면역력을 튼튼히 하면 이러한 병을 예방하고 병에 걸리더라도 한의학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만화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한의 신문 인터뷰 중)

개인적인으로는 신종 플루를 상징하는 단어는 알파벳이라 전체 분위기와 좀 안맞는 듯 합니다. 한국적 색채까지 고려했다고 했는데, 신종 플루는 왜 알파벳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인삼(?) 말 탄 노인은 뭘 형상화 했는지 궁금해 집니다. 두꺼운 뿔테안경에 검버섯 얼굴, 카라얀 연상시키는 파마머리 백발... 젊고 역동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침 던지다 낙마하실까 매우 위태로와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그나저나 뭘 먹어서 면역력이 증가된다고 하는 것이 과연 사실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면역력은 면역학에서 말하는 면력과는 다른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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