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류 역사상 고령화로 인한 엄청난 변화의 파도를 눈앞에 두고있다. 21세기는 한마디로 고령화의 세기라고 불릴만하다. 우리나라도 2026년에는 노년인구 1천만이상의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인데 주목할 점은 85세 이상의 후기 노인의 수가 젊은 노인(65-74) 인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후기 노인수의 증가는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고령이 되면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85세 이상을 무사히 넘긴 노인들은 100세 이상 생존할 확률이 높다.  

노인들을 부양하기 위한 비용들을 젊은 세대가 책임져야할 그 시간이 다가 오고 있다.  이 때가 되면 어느 사회학자가 예상한것 처럼 고령화는 세대간의 갈등을 증폭시켜 팽창한 노인 부양을 지지하는 세력들과 노인부양을 반대하는 젊은 세대를 지지하는  세력간의 충돌이 사회 경제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불가피해 보인다. 의학은 발달하지만 근로인구수는 감소하고, 공공 자원이 점점 줄어든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노인의 부양과 치료 그리고 아이의 양육과 교육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누가 살고, 누가 죽을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누가 결정할 것인가? 노인들도 나름대로 세력화하여 지금까지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의 공공 예산을 요구하게 될 때 그 때에도 젊은이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여전히 무관심할것인가?

정말이지 우리는 고령화로 인해 초래될 새로운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 특히나 세대간의 조화로운 이해의 합일점을 슬기롭게 도출해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세대간의 갈등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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