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생활 수칙은?



황사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질환

황사는 삼국사기에도 기록이 있을 정도로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그 빈도와 강도가 더 세지고 특히 중국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물질이 함께 넘어오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황사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발생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사가 있는 날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이 9%가량 증가하고 그 중 천식의 증가율은 13%에 이르렀습니다. 그만큼 황사가 호흡기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요, 특히 노약자, 어린이, 영유아, 기존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진 분들은 예방에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는 공기 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고, 알러지 비염 등 코 건강을 위해 생리 식염수 세척, 요즘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와 있으니 이런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옷과 노출된 신체 부위를 잘 닦아야 합니다.

           
황사철 눈 관리 필요해

조사에 따르면 황사로 인해 겪는 불편 중 가장 흔한 것이 눈이 아프거나 충혈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53%에 해당되었습니다. 그만큼 눈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겠는데요, 외출할 때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는 분들도 황사가 심할 때엔 안경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눈에 황사 먼지가 들어가면 손으로 비비지 마시고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합니다. 심한 충혈이 생기거나 가려울 경우에는 가까운 안과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삼겹살이 황사 치료제?

삼겹살이 황사가 있는 날이면 판매량이 250%나 급증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긴 근거가 부족합니다. 오히려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돼지고기보다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실내 습도를 잘 조절해 코나 입 안, 기관지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외부로 들어오는 먼지를 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8-10잔 정도의 물을 마시면 목과 코, 피부의 건조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거기에 비타민이 충분한 채소나 과일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하실 것은 황사에 노출된 과일이나 채소는 충분히 씻은 뒤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도 손을 깨끗이 씻어서 이차 오염도 막아야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황사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포장마차나 야외에서 조리나 판매하는 음식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황사철 생활 수칙은?

황사특보제가 운영되고 있으니 황사특보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황사특보는 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라 황사정보와 황사주의보, 황사경보로 나뉘는데, 가장 먼지 농도가 높은 황사 경보의 경우엔 평소 건강한 일반인들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회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정보나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경우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을 가진 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건강한 분들은 외출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긴소매 옷을 입는게 좋습니다. 귀가 시에는 먼지에 노출된 옷을 세탁하고 바로 샤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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