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피부에 부착하거나 착용 가능한 전도성 고분자 복합재(conductive polymer composites, CPC) 소재의 건강센서 '스테레인 센서'를 개발했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와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박원철·장왕 교수 공동 연구팀이 CPC 스트레인 센서의 제조 방법, 작동 매커니즘, 스트레인 감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감도와 우수한 신축성을 갖춘 센서를 설계·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26일 제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CPC 스트레인 센서는 인간의 피부에 부착해 건강
엔비피헬스케어는 알츠하이머병 듀오컨소시엄(Duo-consortium) 생균치료제 후보물질 ‘NVP-NK4146’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치매치료제 개발 비임상 과제로 선정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치매극복연구개발은 국내 치매 관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8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출범을 통해 2028년까지 8년간 1987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NVP-NK4146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2개 균주 혼합 생균치료제로, 엔비피헬스케어의 독보적인 DuoBiome기술을 통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이로 인한 전공의 사직으로 지난 3월 의약품 원외처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수 감소로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제약사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한국아이큐비아는 국내 원외의약품 시장 분석을 위한 약국조제내역 조사 자료 ‘KNDA’를 바탕으로 지난 2월 하순부터 전개된 전공의 이탈이 원외의약품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분석 결과, 지난 3월 전체 원외의약품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조제건수가 6.4%, 조제금액이 3.9% 감소했다. 의료기관 유형별로는
한국MSD가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의 광고 모델로 다정하고 세심한 아버지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백종원 씨를 선정하고 박스뉴반스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광고를 시작했다.TV 및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이번 광고는 백종원 씨의 이름을 활용한 ‘백신 접종 원칙’ 슬로건을 활용했다. 폐렴구균 백신을 선택할 때는 ▲최근 질환 발병 현황에 적합한지(예방 범위) ▲모든 혈청형이 충분한 면역원성을 획득했는지(효능∙효과)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지(안전성 프로파일) 등을 꼼꼼히 고려해야한다는
X염색체의 GLA유전자 변이로 유전되는 파브리병의 경우 가족-친척 검사를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검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브리병은 세포 내 노폐물을 분해하는 리소좀에 알파-갈락토시다제 A(α-galactosidase A) 효소가 결핍되어 나타나는 리소좀 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orders, LSD) 중 하나다. 세포 내에서 당지질이 분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쌓임으로써, 태아 시기부터 전신에 걸쳐 점전직으로 장기 손상이 일어난다. 손상된 장기는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증상
현대바이오는 p53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난치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 임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p53 유전자 돌연변이'는 거의 모든 암세포에서 발현되며, 특히 난소암, 자궁암, 식도암 등의 다양한 난치성 암의 원인이 된다.p53 유전자는 세포 DNA 손상을 감지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해 '유전체의 수호자' (guardian of the genome)라고도 불린다. p53 유전자가 돌연변이가 되면 p53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돼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며 암세포가 급격히 전이된
37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가 그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를 국내에서 개발한 37번째 신약으로 24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자큐보는 위벽 세포 내의 위산 분비 펌프(H+/K+ ATPase)에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의약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식약처는 품목허가 신청 전후 화상‧대면상담 등 식약처의 사전상담 및 공식
출시된 지 25년된 비아트리스의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지난 20년간 이상지질혈증 치료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해온 비결은 무엇일까.1999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리피토는 출시 5년차인 2003년부터 지난해 2023년까지 20년간 국내 스타틴 단일제, 복합제 통합 처방량 기준 1위(2003~2023, IQVIA 데이터 기준)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연간 약 100만명의 국내 환자에게 처방 되고 있다.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정’의 출시 25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미국 뉴욕의과대학
차세대 신약으로 거론되는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국내 임상이 전무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3일 충북 청주 소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하 재단)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지 기자단을 만난 재단 김종원 규제과학지원단장은 국내 기업의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해 규제당국의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기업이 진행 중인 엑소좀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개발은 총 2건으로, 일리아스 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호주에서 심장 수술 후 급성신손상 치료제 1상 임상시험을 완료
확증 임상시험 실패로 유효성 입증이 힘들어진 다케다의 폐암 표적항암제 '엑스키비티(성분명 모보서티닙)'가 국내에서도 시장 철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한국다케다제약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엑스키비티'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약제비)을 오는 4월 30일부로 종료한다.단, 기존에 엑스키비티 약제비 지원프로그램에 등록된 환자들(2024년 4월 30일 접수일 기준)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원이 유지되며, 해당 환자들의 5월 1일 이후 처방 건에 대한 약제비는 '정액' 지원에서 '전액' 지원으로 변경된다.엑스키비티는 지난
“스마트링인 ‘카트 비피’와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의 측정값을 비교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서 위험요소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카트 비피’로 향후 15년을 앞당겨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2023 유럽고혈압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커프를 사용하지 않고 혈압을 측정하여 모니터링 기기들의 임상적 유효성 연구를 6가지 제안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 링 타입의 ‘카트 비피’는 활동 및 수면 시간의 혈압변동 감지 연구를 진행하여 신뢰도를 계속 쌓
뇌졸중선별AI 솔루션이 오는 6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응급실에 비급여로 진입한다. 휴런은 뇌졸중 AI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가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는 오는 6월 1일부터 약 2년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만 19세 이상의 급성 뇌졸중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공급돼 신의료기술 정식 등재 평가를 거친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의료기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미래 유망 기술의 성장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
큐로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산 CAR-T치료제 '안발셀'을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대상에 신청을 넣음에 따라 국산 CAR-T 치료제 시대가 앞당겨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발셀은 재발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 대상 임상 2상시험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CRR)이 67.1%였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CAR-T 치료제들의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완전관해율이다.큐로셀은 22일 식약처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대상 지정에 안발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발셀은 차세대
심방세동(AF)은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뇌졸중 위험을 대폭 증가시키며,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심방세동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응고제는 ‘비(非) 비타민K 길항제(NOAC)’이며, 기존의 비타민K 길항제(VKA)보다 뇌졸중 예방 및 출혈 안전성 면에서 우선 권장된다.현장에 도입된 지 10년이 넘은 NOAC 제제지만 해결돼야 할 문제는 남아있다. 어떤 제제를 어떤 환자에게 사용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 중 하
시야장애 개선과 호흡재활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치료기기 3호와 4호가 탄생했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치료적으로 개입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뉴냅스의 인지치료소프트웨어(VIVID Brain)와 쉐어앤서비스의 호흡재활소프트웨어(EasyBreath) 2종을 국내 제3, 4호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두 디지털치료기기는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VIVID Brain’은 뇌 질환으로 인한 시야장애 환자에
암,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접종 가능한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가 접종 후 10년 이상까지 효과가 길게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GSK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최초 접종 후 최대 11년까지 장기 추적관찰한 3상 임상 연구(ZOSTER-049)에서 이같은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에 대한 효능이 10년 이상 유지됨을 입증했다. 전세계적으로 성인 3명 중 1명은 일생동안 최소 한번은 대상포진을 경험한다. 고령, 면역결핍 또는 면역
현대바이오는 씨앤팜과 공동으로 개발한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경구용 대사항암제'를 화학항암제 도세탁셀과 병용투약해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알려진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전임상을 실시한 결과, 도세탁셀 단독 투여군에 비해 병용투약군에서 항암효과가 67% 더 뛰어남을 입증했다고 19일 발표했다.현대바이오는 수십 년 동안 세포실험을 통해 암세포의 대사과정에 작용해 각종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를 경구용 대사항암제로 약물재창출하는 데 성공했다.대사항암제란 암세포의 고유한 대사기전을 교란시키고 신경전달체계를 차단해 암세포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새로운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S(Euvichol-S)’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유니세프는 유비콜-S가 WHO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해 전 세계 국가에서 출시될 수 있다는 소식을 19일 전했다.WHO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함으로써 더 많은 양의 유비콜-S를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줘 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3,800만 도즈에 비해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도즈를 비축할 수 있을 것으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재활 로봇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다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지난 18일 오유경 처장이 경기도 의왕 소재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Hyundai Motor Group Robotics LAB, 이하 현대차 로보틱스랩)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로보틱스랩은 현대자동차 내 로보틱스(로봇공학) R&D 조직으로, 식약처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장애인의 이동과 재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식약처는 이번 방문이 의료로봇을 연구
화이자가 개발한 3세대 ALK 양성 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의 깜깜이 약가협상에 급여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약가협상 완료 약제 목록에도 '로비큐아'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로비큐아의 급여 확대 안건은 지난 1월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하고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타결인지 혹은 결렬인지에 대한 결과가 공개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약가협상 기간이 업무일 기준 60일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