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상피세포암종에 대한 GC vs MVAC 화학요법 비교 연구 논문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 23일 개최된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콘퍼런스(The 22nd KUOS Multidisciplinary Conference)에서 ‘요로상피세포암종에 대한 GC vs MVAC 화학요법 비교 연구 논문(Gemcitabine–cisplatin versus MVAC chemotherapy for urothelial carcinoma: a nationwide cohort study)’으로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

이 논문은 요로상피세포암종인 방광암, 요관암, 신우암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첫 화학항암요법의 선택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한 전수조사 연구로,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이용성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하여 2023년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1차 항암요법은 GC요법(Gemcitabine-Cisplatin)과 MVAC요법(Methotrexate, vinblastine, doxorubicin, and cisplatin)으로써, 국내에서는 10대 1 정도의 비율로 GC요법이 많이 선택됐고 이는 적은 부작용과 순응도 때문이었다.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는 “국소방광암 신보조항암요법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MVAC을 이용한 용법이 GC에 비해 좋은 예후를 보여주긴 하였으나 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이 대상이었다”며, “전이암에서는 아직 항암요법에 대한 비교우위가 없으며, MVAC요법은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으므로 치료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환자군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세영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립선암 등 비뇨기종양 및 로봇수술 분야에서 각종 연구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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